“전주 과거와 미래 담아내는 공간으로 신축돼야”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 간담회 개최
정동영 대표 “100년 뒤에도 가치 인정받는 건축물 되도록 앞장”
염형섭 기자 / 2019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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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전라매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6일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전주역 대합실에서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동영 대표는 “100년 전에 일본 사람들이 지은 서울역은 지금 문화유산이 됐는데 100년 뒤에 한국 사람들이 지은 KTX 역사 가운데 문화재가 될 역사는 없는 것 같다”면서 “전주역이 100년 뒤에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는 건축물로 지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훌륭한 건축물 하나가 그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선조들의 모습과 정신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곳 전주에서 세워질 새 역사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전주와 과거와 미래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전주갑)은 “전주역이 전주의 랜드마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보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어지길 바란다”고 축하했으며, 박주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역시 “전주의 문화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 ‘전주의 관문’ 전주역은 전주의 문화수준을 나타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건축사 여러분들꼐서 전주역사를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공공건축의 금자탑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주역사 신축과 전주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한 건축사들의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의 철도 역사와 도시재생사업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건축사들의 역할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간담회의 발제를 맡은 남해경 전북대학교 교수는 “전주는 최근 마스터플랜 부재에 따른 난개발과 구도심 공동화에 따른 빈집 증가로 도시경관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주역사 신축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전주역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동부권의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길환 전북건축사회 회장은 “건축사가 있기에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건축사의 꿈을 이루고자 10년~20년을 열심히 노력해온 전라북도 약 400개 건축사사무소에서 일하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200여명의 건축사와 전주·전북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주역사 신축과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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