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민주당 바로세우기, 전북이 결정하면 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한 달여 만에 전북 방문
"대의 위해 자신 던지는 선당후사 정신 중요하다"
강훈식 의원과 단일화는 유효... 주말 지나고 기대
뉴시스 기자 / 2022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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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에 나선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이 고향인 전북을 찾아 “민주당 바로세우기를 위해 전북이 결정해 달라”고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박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2주 내내 부르짖었던 것은 ‘선당후사’였다. 민주당을 운영하면서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하는 민주당의 가치이기 때문이다”라며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역설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비례대표 당선권 맨 끝 순서에 자신을 배치한 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구인 종로를 버리고 험지 중의 험지인 부산으로 가서 낙선한 것이 선당후사였다”면서 “이는 스스로 죽는 길이 아니라 나를 던져 당을 살리는 사즉생의 자세였고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국민을 향해 알리고 설득하는 방법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시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제80조도 바꾸려는 사당화 노선으로 돌진하고 있다. 민주당의 근간인 호남에서 납득이 가느냐”라며 “전북이 뒤집으면 민주당이 뒤집힌다.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는 14일 대전·세종과 20일 전북 지역 경선 목표에 대해 박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대세론이 유지되는 것은 전체적인 상황에 좋지 않다”라며 “당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북과 호남 전략적 선택을 해 달라”고 답변했다.

특히 전북지역 당원을 향해 “15만여 명이 넘는 전북지역 권리당원의 선택이 바뀌 놓을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아직 단일화와 관련된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며 "시간이 없는 것도 분명하지만 이번 주말이 지나고 더 고민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금까지 어대명(어제 대세는 이재명)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오대박(오늘부터 대표는 박용진)”이라며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바로 세우는 전략적 선택, 역사적 선택의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용진이 다시 살려 내겠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제주·인천, 부산·울산·경남 일정을 마친 민주당 전당대회는 14일 대전·세종,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에서 권역별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대의원 30%·권리당원 40%·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28일에 최종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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