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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무등록 다단계 업체 업주 19명 검거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9월부터 ‘국민공감기획수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다단계업주 19명을 검거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6일 도박사이트와 상조회원을 모집하거나 쇼핑몰 이용 실적에 수당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무등록 다단계 업체를 운영한 임모(47)씨 등 7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돕거나 피해 액수가 적은 업주 김모(50)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체 쇼핑몰을 개설 후 물품을 구매해 발생한 실적 수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3단 이상의 상위 직급을 만들어 수수료를 지급하거나 모집 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행위에서 다단계나 방문판매업 신고 및 허가 없이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의 한 업체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을 소개하면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다단계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다단계라 하면 인식이 좋지 않기에, 회원모집과 판매를 쉽게 하기 위해 무등록 다단계 업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모집한 회원 수는 모두 7만4천명으로 피해 금액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블로그 및 카페, 홈페이지 등에 ‘밑으로 판매원 20대까지 구성하면 31억 원을 벌수 있다’등의 내용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단계 전문가는 “노동에 있어 기본급여가 없거나, 일정 판매와 회원을 구축하면 판매관리자가 된다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